“의정부 미군부대 떠난 자리에 물류단지 조성계획 철회하라”

2021.05.03 15:44:21 11면

국민의힘 의정부 갑·을 김동근·이형섭 당협위원장, ‘E-Commerce(이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 반대 표명

 

국민의힘 의정부 갑·을 김동근·이형섭 당협위원장들이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 공여지(캠프 레드클라우드·캠프 스텐리)에 추진하는 ‘E-Commerce(이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의정부시는 지난 4월 가능동 317 일원 캠프 레드클라우드 부지(경민학교 부근)와 고산동 513-3 일원 캠프 스탠리 부지(의정부교도소 부근)에 대해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근·이형섭 당협위원장은 3일 성명을 통해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기본계획과 관련, 반대의 입장을 내비쳤다.

 

의정부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좌우할 의정부시의 노른자위 같은 땅이 효율적으로 이용되어야 하는데, 대형 트럭과 지게차 등 중장비만 오가는 물류단지가 들어오면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작업이 이뤄져 지역 주민을 위한 대규모 고용 창출이 어렵고,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은 물론, 대형 트럭의 진출입으로 교통체증만 악화될 뿐이라는 것.

 

그리고 이는 해당 지역 주민의 삶과 교육 수준의 질을 저하시킬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 위원장들은 이어 “해당 미군부대 부지를 매입한 민간사업자나 기업은 싼값에 다른 지역에서 선호되지 않는 물류시설을 지을 수 있고, 시설 건립과 유지로 물류단지 땅값 상승은 추가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마디로 지역 주인인 의정부시민은 누리는 것이 거의 없는데, 손님인 사업자만 모든 이익을 가져가는 불공정·불공평 게임”이라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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