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주 4·3 아픔 공유…오페라 '순이 삼촌' 상연

2021.05.06 15:41:24 3면

 

경기도가 '제주 4·3' 73주기를 맞아 시대의 아픔을 공유하기 위해 창작 오페라 '순이 삼촌'을 공연한다.

 

경기도는 제주4·3평화재단과 공동으로 공연을 기획, 올해 연말 경기아트센터와 제주아트센터에서 2회씩 총 4회 창작 오페라를 상연할 예정이다.

 

도의 창작 오페라 '순이 삼촌'은 현기영 작가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지난해 제주시와 제주 4·3평화재단이 상연한 창작 오페라 '순이 삼촌'을 수정·보완해 재구성했다. 1978년 발표된 소설 '순이 삼촌'은 북제주군 양민학살 등 제주 4·3을 소재로 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제주 4·3을 기억하기 위한 도와 경기도의회 노력의 하나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4월 9일 ‘경기·제주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교류·협력 협약식’에서 제주 4·3 특별법 전부 개정에 대한 의미를 공유했고, 도는 4월 10~17일 제주 4·3 관련 제주도민을 추모하기 위한 공연·전시회인 '봄이 왐수다'를 개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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