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방문해 곽상언 변호사와 헌화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105/PYH2021050619000005200_c115ec.jpg)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했다.
이날 묘소 방문에는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동행했다.
이 지사는 헌화와 분향을 하고 노 전 대통령을 기렸다. 이후 그는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 공정한 세상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고 남겼다.
이 지사는 노 전 대통령 서거시 상주를 자처하며 성남 야탑 광장에서 장지를 운영하기도 했던 만큼 노 전 대통령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년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만나며 친분을 이어왔다. 이날에도 권 여사와 만나 2시간가량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을 시작으로 영남행을 이어나간다. 7일 오후에는 울산광역시청에서 경기도-울산광역시 정책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이며 광주에 방문하면 5·18 묘역을 참배하듯이 인근 지역에 가면 반드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해왔다”며 “7일 울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묘소를 찾은 것으로 안다”고 말하며 정치적 행보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