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 지지도 1위' 이재명(25%), 윤석열(22%)과 양강구도 여전

2021.05.07 12:25:1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3% 차이로 양강구도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차기 대권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지사는 25%를 기록했으며 윤 전 총장은 22%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정세균 전 국무총리(1%), 오세훈 서울시장(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 지사는 지난 3월부터 윤 전 총장과 3%p내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7월까지는 이 전 대표가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이 지사의 지지도가 같은 해 8월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올해 초 이 지사의 지지율이 재상승하고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급락해 격차가 벌어졌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지난 3월 대권주자로 급부상하면서 선두권에 올랐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광주·전라(28%), 남성(31%), 40대(43%), 민주당 지지자(52%), 사무·관리 직종(32%), 진보층(45%)에서 높았으며, 반면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39%), 부산·울산·경남(28%), 60대 이상(38%), 국민의힘 지지자(54%), 전업주부(30%), 보수층(42%)에게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응답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3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58%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는 지난주와 비교해 직무 긍정률은 5%p, 부정률은 2%p 하락한 수치이다. 앞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7 재보궐선거 이후 3주간 긍정률 30% 내외, 부정률 60%선에서 답보했으나, 이번 주는 3월 말·4월 초 수준을 회복해 재보선 여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30대(긍정률 40%·부정률 50%)와 40대(46%·49%)는 긍부정의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50대(38%·57%)부터 증가해 20대(26%·61%)와 60대 이상(25%·68%)에서 큰 격차가 났다. 직무 긍정률 기준으로 보면 진보층(53%), 30대(40%), 광주·전라(53%)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두루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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