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대 지지율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선두에 올랐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정기 주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은 지난달 조사보다 지지율이 1.7%p 상승한 31.8%로 1위를 기록했다. 여권 주자 중 1위를 고수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3%로 2위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달보다 3.9%p 하락한 수치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p 상승한 11.8%로 3위로 집계됐다. 그 뒤를 홍준표 국회의원(무소속·대구 수성구을)이 7%로 4위를 차지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5.4%), 정세균 전 총리(4.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9%), 유승민 전 국회의원(2.2%),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7%),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고양시갑)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34.0%)이 더불어민주당(29.4%)을 오차 범위 내에서 다시 앞섰다. 지지 정당 없음은 16.6%.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6.0%p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1.0%p 떨어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긍정 33.9%, 부정 62.0%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5.7%p 하락해 33.9%로 집계됐으며 부정 평가는 7.1%p 늘어, 긍·부정 평가 간 차이가 12.8%p로 벌어졌다.
긍정 평가는 ▲40대(47.7%) ▲광주·전라(52.0%) ▲화이트칼라층(40.7%) ▲진보성향층(69.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4.3%)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는 ▲60세 이상(69.9%)·20대(69.5%) ▲대구·경북(70.8%), ▲학생(70.7%)·자영업층(70.2%) ▲보수성향층(79.3%) ▲국민의힘 지지층(97.2%)에서 높았다.
이번 한사연 5월 1주차 정기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5월 7~8일 이틀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이다.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