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GTX-D 원안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

2021.05.10 20:59:25

서울 경유없는 반쪽짜리 GTX-D 해결에 팔 걷는다

 

김포·부천시민들이 서울을 경유하지 않는 반쪽짜리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가 제안한 김포~부천~서울 강남~하남 노선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0일 페이스북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고 했다.

 

이어 “광역교통망 구축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GTX-A, B, C 노선이 남북을 잇는 거라면 D노선은 동서를 잇는 사업이다”며 “국토부가 이런 중요한 노선을 경기도민의 바람과 달리 대폭 축소한 것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을 통해 김포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지나는 GTX-D 노선안을 공개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서울을 경유하지 않는 반쪽짜리 노선에 거세게 반발하며 시위 등 공동행동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GTX-D 노선이 서울을 경유하는 지나야한다며 두 팔을 걷어붙였다.

 

김포·부천·하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대한민국국회 소통관에서 수도권 동·서축 연결 광역급행철도 GTX-D 원안 통과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당장 김포시장과 김포와 부천, 하남 등의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많은 경기도민들이 후퇴한 안을 비판하며 원안대로 사업을 진행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향후 최종 확정되기 전에 법률로 정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연히 경기도지사와도 협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가 법률에 근거해 실질적 협의가 이뤄지도록 해주기를 바란다”며 “경기도지사로서 최선을 다해 협의하고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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