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도료 및 수지 제조업체인 한진케미칼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2021년 대한민국 화학제조 산업대전'에 친환경 제품인 에폭시 유화제와 수성에폭시 수지를 선보인다.
한진케미칼㈜은 2019년부터 울산지역 내 기업인 대송정밀화학, ㈜네오, 워캠, 중앙폴리텍, 연구기관인 한국화학 연구원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제품인 수성 에폭시 유화제 및 수성 에폭시 수지를 개발해 3개의 특허를 등록했다. 또 공동 마케팅 네트워크인 'CHEM2(캠스퀘어)'를 통해 공동 협업 네트워크를 통한 제품 홍보를 진행하여 기존 제품인 아크릴수지의 수출(40만불)을 달성하였다.
이번에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수성에폭시 유화제는 멀티체인형 구조를 통해 기존의 유화제보다 100배 이상의 유화성능을 보인다. 수성제품의 약점인 도막형성 후 도료의 물성저하를 최소화 시킴으로써 유성 제품의 성능을 보이는 친환경 도료를 생산,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수성에폭시 수지가 대부분 글로벌 제조사의 제품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지역중소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제품의 기획, 연구 및 개발, 홍보 및 판매의 전 과정이 진행됐고, 한국화학연구원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참여한 산학연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약점인 연구 및 개발 능력부족과 마케팅 역량 부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향후 지역 내 본 협업모델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