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배달 전문 앱 ‘마켓컬리’의 광고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코바코)의 ‘2021 혁신 AD-Venture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206개 우수 중소기업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컬리에 따르면 혁신 AD-Venture 대상은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상으로, 대기업 위주의 기존 광고제와 달리 우수한 중소기업의 광고를 소개하는 코바코 신설의 광고 시상식이다.

시상식은 매출 성장, 고용 증가 등 계량평가와 크리에이티브를 합산 평가하는 대상을 비롯해 ▲계량적 수치로 평가하는 TV부문 매출성장 ▲일자리 창출 ▲라디오부문 매출성장 ▲일자리 창출 ▲지역상생 ▲특별상 등 총 7개 부문을 시상한다. 컬리는 제1회 대상에 선정됐다.

컬리가 대상을 수상받은 광고는 지난해 10월 진행한 ‘사랑을 말하는 가장 쉬운 방법, 요리’ 편이다. 광고는 ‘할머니가 손주들에게 푸짐한 밥상을 차려 주는데 이 밥상이 마켓컬리를 통해 주문한 상품으로 차린 식탁’이었다는 내용이다.

해당 광고는 ‘러브 푸드, 러브 라이프(LOVE FOOD, LOVE LIFE)’라는 슬로건으로 음식과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6가지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 광고 중 하나다. 컬리는 해당 광고 방영으로 “할머니가 손수 차려 주신 넉넉한 밥상이 생각난다”는 시청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나이 많았다.

한편 컬리는 해당광고를 코바코의 방송 광고비 할인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송 광고비 할인 지원 사업은 코바코가 1998년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방송광고비 할인 및 제작비 지원 등을 제공하는 혁신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사업 중 하나다.

이번 광고 대상도 지난해 방송광고비할인지원사업에 선발돼 광고를 집행한 260개 혁신형 중소기업의 광고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