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음악과 공간의 융합 음악도서관 개관

2021.05.27 17:57:20 9면

 

의정부시가 전국 최초로 음악과 책의 공간이 융합된 음악전문도서관 '의정부음악도서관'을 내달 3일 개관한다.

 

시는 미군부대 주둔과 타이거 JK, 윤미래 등 힙합을 모티브로 조성된 블랙뮤직을 특화 장르로 선정해 의정부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춘 음악도서관을 건립했다. 블랙뮤직이란 재즈, 블루스, 가스펠, 소울, R&B, 힙합 등의 장르 음악으로 20세기 이후 서양 대중음악의 원천이 되는 장르들로 이 음악을 통틀어 말한다.

 

총 55억 원의 예산이 투입, 발곡역 인근 장암근린공원 내에 건립된 의정부음악도서관은 책과 음악이 융합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1층에는 성인도서와 아동도서를 비치했으며, 2층에는 시와 고전문학 자료와 음악전공자 및 입문자를 위한 악보를 비치했다. 3층에는 다양한 음악 장르의 CD, LP와 DVD 자료와 게임 음악 청취가 가능한 CD플레이어 및 턴테이블도 있다.

 

또한 그룹 음악감상 오디오시스템을 갖춘 오디오룸과 연주 및 공연물 상영을 위한 뮤직홀과 컴퓨터로 작곡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스튜디오 A, 피아노 연습실 스튜디오 B를 마련했다. 또한 모든 CD, LP, DVD, 악보 등의 가치 있는 음악 자료를 대출하는 전국 최초의 도서관으로 시민의 문화 욕구 충족과 최상급 오디오시스템 구축을 통해 헤드셋 음향의 한계를 넘어선 음악의 본질을 공공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의정부음악도서관은 다양한 오감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음악 특화 주제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음악CD 6215점과 LP 1111점, DVD 840점, 악보 2121점을 구입해 비치하고 지역의 음악적 특색을 반영한 블랙뮤직장르 자료를 확보했다. 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단체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가치있고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음악자료를 확보해 비치했다. 확보된 음악자료들을 무료로 대출해 시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 도서관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발전해 왔고, 그 중심에 개관을 앞둔 의정부음악도서관이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삶이 음악도서관의 다양한 음악·공간 체험으로 위로가 되고 치유될 수 있도록 책 읽는 도시 의정부에 걸맞은 다양한 도서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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