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섯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분위기 쇄신이 절실한 부천FC1995가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승점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부천FC는 오는 2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 2 2021’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올 시즌 전남을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열린 1차전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6월 13일에 진행된 2차전 원정에서는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2-0 승리를 거뒀다.
전남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공격수 추정호다. 전남 유스 출신인 그는 2차전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을 뿐 아니라 최근 8경기 연속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출전 정지에서 복귀하는 박창준을 비롯해 크리슬란, 김정호의 가세로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남전에서 3월 이후 첫 엔트리에 포함되며 복귀 가능성을 높인 부주장 박태홍이 뛰는 모습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날 경기는 서울,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TV와 인터넷으로 중계한다.
부천FC는 팬들에게 “중계를 통해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경기장에서 다시 만나는 날까지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은 K리그 통산 100승에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다섯 번의 홈경기에서 지지 않은 경기를 보여준 부천이 전남전 승리로 새로운 기록 달성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