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악몽 막아라'…돼지열병 유입 차단 '안간힘'

2021.08.19 18:00:00

[퇴근길 뉴스] 8월 19일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2년 전 악몽 또 오나' 돼지열병 감염 유입 차단 '안간힘'

 

김포와 양주, 포천, 연천 등 경기도 내 양돈농장이 강원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아직 도내 지역 돼지열병 확진 판정 사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양돈농장들은 2년 전 2019년 돼지열병이 유행하던 당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는데요.

 

2년 전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살처분하는 상황이 일어날 경우 농장 경영 자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농장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역에 매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국내에서 발병한 돼지열병은 지난 1월 강원 영월군에서 야생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이후 강원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 '2년 전 악몽 또 오나' 도내 양돈농가·지자체 돼지열병 유입·확산 차단 '안간힘'

 

 

◇ 언론중재법 개정안, 문체위 통과…野 '강력 반발'

 

허위·조작 뉴스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내용 등이 담긴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개정안은 오늘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전체 16명 중 찬성 9명으로 통과됐는데요. 야당의 강한 반발 속에서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습니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 50여명은 문체위 전체회의 시작 전부터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는 민주당 행태를 강력 규탄하며 피켓을 들고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개정안은 닷새의 숙려기간을 거쳐 국제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갑니다. 법사위 통과시에 이르면 25일 본회의에 상정되는데, 이 역시 처리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언론중재법 개정안, 與 문체위 단독 의결…野 “언론말살, 언론장악”

 

 

◇ 이낙연 "친일 논란 지나쳤다"…황교익에 사과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을 지나쳤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황 후보자가 이낙연 캠프의 친일 프레임에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답한 것인데요. 이 전 대표가 우회적으로 황 후보자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후 황 후보자는 SNS에 "저에게 친일 프레임의 막말을 직접 한 분이 아니시니 이 정도의 말씀을 하셨을 것이라 추측한다"라면서 "제가 이낙연 전 대표에게 '짐승', '정치 생명', '연미복' 등을 운운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 이낙연 “친일 거론 지나쳤다”…황교익에 사과

 

 

◇ '사퇴한다더니…'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직 유지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올해 5월 사퇴를 선언했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아직까지도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홍 회장의 두 아들은 임원으로 복직하거나 승진해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4월 자사의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가 검증되지 않은 내용으로 소비자를 오도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요.

 

홍 회장은 한 달 뒤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었죠.

 

하지만 '불가리스 사태' 이후 불매운동이 벌어질 정도로 회사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오너가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셈이 됐습니다.

 

☞ 사퇴한다던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직 유지…장남 슬그머니 복직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배덕훈 기자 paladin70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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