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학교를 품은 아파트, 이른바 ‘학품아’를 적극 조성해 재정 부담 없는 미래학교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전 총리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열고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정 전 총리가 발표한 교육개혁 공약은 ▲국가교육위원회 초정권적 지위 확보 ▲교육부 폐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시도교육청 전담 ▲4-4-4(초-중-고) 학제 허용 ▲국가돌봄청 신설 ▲학품아(학교를 품은 아파트) 확대 ▲고등교육 재정 GDP 1.1%까지 확대 등 총 7가지다.
정 전 총리는 "국가교육위원회에 정권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초정권적 지위를 헌법에 명시하겠다"며 "고등교육 재정을 GDP(국내총생산)의 0.57%(작년 기준)에서 1.1%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달라진 시대 상황과 발육 상태를 고려해 '4-4-4' 시스템 등 다양한 학제를 허용하고, 취학 연령도 만 5세로 낮추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