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주는 수원천정비사업

2004.09.01 00:00:00

우회도로 안내표시.행인 통제 전무
인근 학교 학생등 보행자 사고 위험

"무책임한 공사때문에 고통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최근 수원 화성사업소가 화홍문~지동교 사이 수원천변 도로정비사업을 벌이면서 우회도로 안내는 커녕 차량이나 행인 통제도 하지 않아 운전자들과 보행인들이 사고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인근 상인들은 "일방적인 공사강행으로 수원천변 일대가 공사장으로 전락해 소음과
먼지는 물론 영업 피해가 막심하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일 수원 화성사업소와 시민들에 따르면 화성사업소는 8월 16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6개월간 화홍문~지동교 사이 수원천변 1.07km 구간에 대해 수원천변 도로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화성사업소는 도로정비사업을 통해 수원천변 좌우측 도로를 8~17m로 확장하고 먹거리촌, 미관광장 등 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45억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러나 화성사업소가 착공한지 보름이 지난 이날까지 화홍문~지동교 사이 수원천변에서 우회도로 안내도 없이 중장비를 동원해 공사를 강행하면서 차량이나 행인 통행을 막지 않아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가스배달을 하는 지모(30.수원시 권선구)씨는 "가스배달때문에 매일 이 일대를 오가지만 통제하는 사람이 없어 계속 다니고 있다"며 "파헤쳐진 땅과 포크레인때문에 통행할때마다 곡예운전을 해야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인근 삼일중학교에 다니는 윤모(15)군은 "중장비와 자재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어 위험하지만 공사장으로 가야 학교가 가깝고 막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수원시가 지난 15일부터 지동교~매향교 사이 노후배수관 교체공사까지 벌이면서 수원천변 일대가 공사장으로 전락하자 인근 상가들이 먼지와 소음 피해는 물론 영업타격까지 받고 있다.
수원천변 A음식점 업주 한모(64)씨 등 상인들은 "가게앞이 공사장으로 변하고 온갖 소음과 먼지때문에 손님이 찾질 않는다"며 "연말까지 공사를 한다는데 먹고 살 방법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화성사업소 시설과 관계자는 "공사장 여건이나 주민 불편을 고려해 부분통제를 하고 있다"며 "도로가 개설되면 인근 상인과 주민들이 최대 수혜자이기 때문에 완공때까지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최갑천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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