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코로나19 상황 감안 '대한민국 지방의회 박람회' 취소

2021.09.16 18:12:53 3면

코로나19 확산에 행사 진행 어려워
8만명 방문객 중 확진자 포함 가능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전국 시·도의회 최초로 개최하려던 ‘대한민국 지방의회 박람회’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도의회는 당초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17개 시·도의회 및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전시관, 지방 4대협의체 홍보관, 지방의회 광역의회 교섭단체 홍보관, 전국 지방의원 자치분권 응원·희망 메시지 전시 등 지방의회를 향한 도민들의 신뢰 향상과 지방자치를 알리기 위한 ‘대한민국 지방의회 박람회’ 개최를 계획했다.

 

특히 단순히 지방의회를 알리기 위한 행사가 아닌,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한 ‘현장 지역상담소’, ‘청소년 의장단 토론회와 유튜브 공모전’ 등 학생참여 프로그램,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 ‘나도 도의원’ 및 도전 골든벨 등 도민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도 마련했다.

 

그러나 7월 이후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일 2000명대를 돌파하고, 최근 확진자 증가속도도 연초 대비 2배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도의회는 최근 의장단을 비롯해 상임위원장단, 전문가들과 개최 여부를 두고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델타바이러스 증가와 돌파 감염 확산으로 집단면역 효과 기대 어려움과 박람회 방문객 8만명(예상 참여인원) 중 약 10~30명의 확진자 포함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도의회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행사를 속행할 수 없다는 것에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전문가 등이 ‘취소’에 무게를 뒀다. 비대면 하이브리드 등의 일정 소화도 생각했지만, 들어가는 예산에 비해 효과도 미미하고 자칫 퇴색될 수 있어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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