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도서관 등 87곳에 ‘그린커튼’ 조성 완료

2021.09.22 15:18:01 3면

 

경기도는 올해 28개 시군에 있는 학교, 도서관 등 공공기관 87곳에 '그린 커튼(Green Curtain)'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린 커튼은 건축물이나 구조물 외벽에 덩굴식물을 덮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벽면녹화 공법으로, 별도의 토지 매입 없이 도심에서 녹지율을 높일 수 있고 좁은 공간을 이용해 에너지 절약, 미세먼지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 경관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8월 말까지 도서관 33곳, 학교 12곳, 행정복지센터 8곳, 양평군 노인요양원, 수원 컨벤션센터, 도로 방음벽 등 87곳에 그린 커튼을 조성했다.

도 의뢰를 받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대상 시설의 그린 커튼 조성 후 온도 저감 효과, 건물 내 사용자들이 느끼는 환경적 효과, 관리 용이성 등 효과 분석을 이달 말 마무리하고 정책 이슈 리포트를 발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그린커튼 사업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대비하는 노력 중 하나로 시군에서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