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해사채취 환경영향평가

2004.09.05 00:00:00

바닷모래 채취를 둘러싸고 군과 주민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옹진군에 대해 대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실시된다.
해수부는 5일 10여억원을 들여 바닷모래 채취가 주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이 지역에 대해 실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6일부터 10일까지 인천시 옹진군 선갑도 해역 일대에서 바닷모래 5천t을 채취한 뒤 ▲해사채취 전후의 해저토사이동 ▲어류 수산자원 변화 ▲채취해역 부존 독성 등을 분석하게 된다.
특히 선갑도 일대는 해사 부존량이 많아 지금까지 해사를 가장 많이 채취한 곳으로 조사결과는 서해연안의 다른 지역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인하대학교 서해연안연구센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되며 2008년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해사채취 허가 전 실시하는 '해역이용협의' 등에 적극 반영될 것"이라며 "관·민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옹진군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객관적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승우 인천 녹색연합 생태보전위원회 부장도 "조사과정 등이 투명하게만 진행된다면 결과가 어떻든 수긍할 의사가 있다"며 이번 조사에 기대를 나타냈다.
박형남기자 ph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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