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내년부터 장애인 지원주택 확대

2021.10.27 10:33:30

 인천지역 장애인 자립을 위한 지원 정책이 속도를 낸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LH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장애인 지원주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주거전환센터는 LH 인천본부와 9~10월 16개 장애인 거주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맞춤형 임대주택 수요’를 조사했고,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지원주택을 최대 36채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거주를 원하는 장애인의 의견을 반영해 무장애 주택으로 짓는다.

 

지원주택은 거주 장애인 개인 명의로 계약해 소유권을 보장하는 형태다. 시설에서 퇴소하거나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400만 원 이하의 임대보증금과 시세 30% 정도의 월 임대료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인천지역 지원주택은 모두 8채다. 지난 9월 LH 인천본부가 미추홀구 용현동 빌라를 매입·공급했다. 오는 11월 입주를 시작한다. 대부분 발달장애인으로 8명이 각 가구에 입주한다.

 

시,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기존 지원주택 개조사업에도 나선다. 입주 이후 생활하는데 불편한 사항을 주거센터로 접수하면 내용 검토 후 시가 지원하는 취약계층 대상 주택 개·보수사업을 진행한다.

 

LH 인천본부는 사회공헌사업으로 10월25~29일 매일 직원 8명씩이 직접 입주 청소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 냉장고 등 6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주택 8가구에 기부할 예정이다.

 

노영봉 LH 인천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장애인들도 병원이 가깝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선호하는 만큼 자립 생활이 가능한 지역을 찾아 지원주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원 인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센터장은 “1호 장애인 지원주택이 시작이었다면 내년부터 들어설 예정인 지원주택은 어떤 유형의 장애인들도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장애인 자립 정책을 실현하는데 LH 인천본부, 인천시가 모두 힘을 모으고 있는 만큼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