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홍선‧호원‧신곡‧송산권역 등 4개 행정복지센터를 설치하고 복지‧일자리‧인허가 등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역별 행정복지센터는 신속한 민원 처리 등 대민서비스를 강화한 섬김 행정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 책임 읍‧면‧동제, 복지허브화로 출범하게 된 권역별 행정복지센터
의정부시가 시‧군 본청 중심에서 읍‧면‧동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본래 기능에 시‧군 본청의 주민 밀착형 기능을 함께 제공하기 위해 2015년 8월 책임 읍‧면‧동제 실시기관으로 선정, 이듬해 1월부터 호원권역과 송산권역 등 2개 권역에 책임동제를 실시했다.
정부는 같은 해 2월 국무총리 산하 사회보장위원회에서 맞춤형 복지를 위한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계획에 따라 찾아가는 복지상담, 통합사례관리 등 읍‧면‧동에 복지기능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그 해 7월부터 홍선권역과 신곡권역까지 책임동제 전면 확대를 추진하면서 의정부시는 조직을 새롭게 개편하게 됐고, 행정자치부에 책임 읍‧면‧동제와 읍‧면‧동 복지허브화가 결합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2016년 12월 조직‧인력을 승인받아 권역별 행정복지센터를 추진했다.
2017년 4월 출범한 권역별 행적복지센터는 홍선권역(홍선‧의정부1‧가능‧녹양동), 호원권역(호원2‧의정부2‧호원1동), 신곡권역(신곡1‧장암‧신곡2동), 송산권역(송산1‧2‧3‧자금동) 등 4개 권역에서 공공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무 직접 처리
권역별 행정복지센터는 자치민원과 복지지원과, 허가안전과등 3개 과를 설치해 기존 동 주민센터 업무와 의정부시청에서 위임된 건축, 환경, 복지, 각종 인허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190종의 사무를 직접 처리해 주민들에게 발빠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들 센터 자치민원과는 주민자치와 전입‧출입, 각종 증명서 발급 등 일반 업무 외에 통신판매업, 담배솜인 지정 등 업무는 물론 일자리 상담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복지지원과는 복지 초기 상담, 복지조사, 통합사례관리 등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민‧관 협력으로 어려운 이웃 문제를 지역에서 해결하는 우리동네 수호천사, 우리동네 좋은 이웃, 사랑의 반찬 나눔 등 다양한 복지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인력과 기능을 강화해 그 서비스 대상과 범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허가안전과는 안전총괄과, 도로과 등 시청서 처리하던 280개 시설물 안전관리 점검, 도로점용허가, 개발행위허가, 옥외광고물 신고 등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6층 이하로서 연면적 2000㎡ 이하 건축물 인허가도 직접 처리하고 있다. 불법 주정차 및 노점상 단속, 폐기물 무단투기 단속도 하고 있다.
■ 행정복지센터, 주민 공간 확충 중
의정부 권역별 행정복지센터는 행정업무 중심에서 지역 중심 다양한 주민편의 시책을 종합 수행하기 위한 공간을 확충 중이다.
흥선권역 흥선동 센터는 가능2동‧3동이 통합된 청사이다. 흥선로 20에 지하 1층, 지상 3층, 2740㎡ 규모로, 2017년 3월 말 준공, 같은 해 4월 3일 업무를 시작했다.
호원권역 호원2동 센터는 신흥로 115에 지하 1층, 지상 4층, 1656㎡ 규모로, 2006년 11월 준공됐다. 2019년 12월 치매안심센터 등 편의 시설을 갖춘 지상 3층 669㎡ 규모로 별관을 증축했다.
신곡권역 신곡1동 센터는 신곡동 702-2번지에 오는 2023년 5월까지 신축 이전 예정이다. 총사업비 140억 원을 들여 주민공화공간 지난 4월 말 설계용역을 마치고, 10월 공사 발주를 시작해 주민문화공간을 포함해 치매안심센터도 들어선다.
송산권역 송산3동 센터는 민락2지구가 낙양동 750번지에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위탁개발 방식으로 건립한 공공복합청사이다. 2년 전 총사업비 276억 원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7660㎡ 규모로 내년 1월 개청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청 본청 기능과 인력을 보강한 권역별 행정복지센터는 주민 편의와 복지 증진을 목표로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일선 현장행정 조직”이라며 “자치단체마다 지역적 특수성이 있어 주민 요구가 다르기 때문에 행정 조직, 역할을 다하도록 지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