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4~5일 인천 송도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2021.11.02 09:55:31 14면

 지난 2009년 인천 송도지역의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인천을 아시아의 중심도시 및 아시아의 브뤼셀로 만들자는 비전으로 출범한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ECF)이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포럼은 2008년 설립된 외교부 산하 비영리법인인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이사장 박제훈 인천대 교수)이 개최해 왔다.

 

올해는 11월 4~5일 인천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초불확실성 시대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동북아는 미·중 간 신냉전 시대로의 진입, 북핵위기의 지속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등 다양한 불확실성에 기인한 위기가 산적해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갖는 한반도와 동북아에서의 새로운 질서 확립 전망과 아시아지역통합에 미치는 함의를 논하는 자리다.

 

박종태 인천대 총장의 개회식 축사에 이어 이주호 전 장관이 ‘초불확실성 시대의 교육개혁’을 주제로 첫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아빈드 파나가리야 콜럼비아대 교수가 ‘향후 10년 인도의 아시아에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두번째 기조연설에 나선다.

 

총회에서는 크리스찬 드레거 비아드리나 유럽대학 교수와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의 기조발표와 함께 김원수 전 유엔 사무차장이 세션 사회를 맡은 가운데 신봉길 전 주인도 대사, 이호철 인천대 부총장 등이 토론을 한다.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은 2017년부터 포럼 활동의 축적을 바탕으로 SSCI급 국제 저널 발간을 준비해왔으며 올해부터 국제저널인 ‘아시아와 글로벌경제(AGE)’의 출간을 시작했다. AGE는 아시아 경제공동체재단과 인천대학교의 공식 저널이다.

 

올해 포럼에는 미국비교경제학회, 일본비교경제학회 및 신흥경제학회 등을 비롯한 11개 국내·외 기관과 학회 등이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외교부와 인천시 등 5개 기관이 후원한다. 2일 간 총 13 개의 세션에 4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틀 간의 포럼 논의를 정리, 5일 포럼을 주최한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이사장인 박제훈 교수가 한반도를 둘러싼 초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중견국들이 나서서 미·중 갈등을 중재하고 동북아지역협력체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1 인천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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