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김수확철 맞아 '염산' 사용 특별단속

2021.11.02 10:36:44 8면

내년 4월 22일까지 특별단속반 편성
관할 56개 소 김양식장 대상 단속

평택해양경찰서는 내년 4월까지 해상 김양식장을 대상으로 공업용 무기산(염산) 사용 및 유통 행위에 대해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평택해경은 이에 따라 겨울철 김 수확 시기에 맞춰 관할 구역 내 김양식장 56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무기산 사용 김양식 행위 ▲무기산 불법 제조 및 판매 ▲무자격자의 무기산 취급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공업용 무기산(염산)은 김 수확 과정 중 김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음성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고, 염산 농도 또한 20~35%에 달하는 등 해양 생태계 파괴 요인으로 사용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지난 해 4월쯤 평택해경은 무기산 불법 보관 및 공급 혐의로 피의자 7명을 수사했고, 이들 가운데 1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서남수 평택해경 수사과장은 “김을 수확할 때는 산농도 10% 미만의 유기산을 사용해야 하지만, 일부 김양식장에서 이물질 제거에 더 효과가 좋다는 이유로 공업용 무기산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김양식장 무기산 사용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 및 황폐화의 주원인이 될 수 있어 수산 자원 보전을 위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박희범 기자 hee69b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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