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싸토리우스, 인천 송도에 3억 달러 규모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시설투자

2021.11.02 16:14:48

인천시 등과 투자유치 협약 체결…송도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

 독일의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싸토리우스사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3억 달러 규모의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분야 시설투자를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투자의향서(LOI)를 통해 밝힌 당초 투자규모 1억 달러의 3배 규모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정부·인천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장비 분야 글로벌 기업인 독일의 싸토리우스 등과 함께 송도 내 시설투자와 관련한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싸토리우스는 지난해 11월 싸토리우스 코리아바이오텍 김덕상 대표 등이 송도 G타워를 방문, 바이오의약 공정분야 연구개발 및 제조를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시설투자를 골자로 하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투자규모를 3억 달러로 확대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한다는 것이 뼈대다.

 

싸토리우스는 앞으로 일회용백 뿐 아니라 세포배양배지, 제약용 필터, 멤브레인 등의 생산시설을 건립해 다양한 원부자재를 한국에서 생산, 전 세계 수출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 연구개발 및 교육사업도 추진해 국내 기술이전 및 연관 산업 동반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협약 체결식에서 “코로나 19 이후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시는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과제를 선도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며 “싸토리우스의 투자를 계기로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인천시도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 체결식은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세부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의 사전행사로 개최됐다.

 

박 시장을 비롯해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싸토리우스 코리아 김덕상 대표이사 등이 협약을 체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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