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삼성바이오-에이블랩스, 로봇장비 국산화 실증 참여"

2021.11.11 09:25:50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이블랩스가 액체핸들링 로봇장비 국산화를 위해 공동으로 제품 실증에 참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양 사는 실증 결과에 따라 제품구매 계약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월 1일 인천경제청과와 인천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실증프로그램의 파트너로서 참여 의사를 공식 전달하고,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공간, 시설 등의 자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실증사업에 선정된 에이블랩스에 기술조언 및 제품 성능 테스트에 필요한 원재료 등을 직접 지원한다.

 

존림 대표는 “스타트업 육성·지원을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업과의 실증을 통한 결과 검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송도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천스타트업파크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한 에이블랩스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인천경제자유구역 실증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능형 리퀴드 핸들러(Liquid Handler) 로봇’을 실증하고 있다. 이 로봇은 높은 수준의 재현성, 반복성, 정밀성을 갖춘 소형 자동화 장비다.

 

그 동안 리퀴드 핸들러는 해외기업(해밀턴, 퍼킨엘머, 테칸 등) 제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었다. 이들 외산 장비는 크고 무거운 고가의 장비(평균 1억 원 이상)라는 단점이 있다. 에이블랩스는 이러한 외산 장비들과 성능은 유사하지만 제품 가격을 기존 대비 50%이상 낮춘 제품을 선보여 바이오장비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반 파이펫 사용시 액체 밀도파악, 레벨 및 누수 감지를 연구자 경험에 의존해야 했던 반면 이 회사가 개발한 지능형 파이펫은 전도도 센서를 통해 액체 레벨을 감지하고, 압력센서로 누수를 탐지한다. 또 기존 외산 고정형 장비와 달리 여러 개 모듈을 탈부착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