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제3회(14조 1287억 원)보다 6.4%, 9032억 원 증액한 15조 319억 원 규모의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6689억 원 증가한 10조 776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4조 2559억 원으로 2343억 원 늘었다.
세입예산을 보면 주택가격 상승 및 토지 거래량 증가, 정부세수 증가로 인한 지방소비세 영향 등으로 취득세가 5873억 원 늘어났다.
또 특별회계에서 발생한 세외수입 증가분과 국고보조금 증가액도 반영했으며 중앙공원 스마트공원 조성(10억 원) 등 특별교부세사업도 10개, 46억 원이 증가했다.
반면 세수여건 호조와 재정건전화 노력을 통해 지방채 발행을 당초계획보다 559억 원 감액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21년 말 기준 채무액은 2조 825억 원, 채무비율은 기존보다 1.4%p 내려간 12.8%가 될 전망이다.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우선 시장이 발표한 인천시민 일상회복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전 시민 일상회복 인천지원금 예산 3010억 원을 편성했으며 에코랜드 부지매입비 310억 원(수도권매립지특별회계 전출금), 버스준공영제 재정지원 258억 원, 인천우체국 보존건축물 매입비 120억 원 등 시급한 현안을 반영했다.
아울러 군·구(1388억 원) 및 교육청(593억 원)에 전출하는 법정경비 추가금액도 함께 편성했다.
또 기초연금 등 복지 분야 국비사업 외에도 인천의료원 기능보강(40억 원), 공간정보기반 디지털트윈(14억 원), 택시기사 한시지원(35억 원) 등 주요 국고보조사업 증액 분을 편성했다.
박남춘 시장은 “300만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함께 손잡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 일상회복대책의 추진상황과 효과를 수시로 점검하고 도움이 필요한 계층과 분야에 대한 지원 대책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