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항구적 한해피해 예방을 위한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와 군은 12일 ‘강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송수관로 연결 및 담수식 행사를 북성저류지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천호 군수, 배준영 국회의원, 이승재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이수근 강화옹진지사장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강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저류량 67만 톤 규모의 북성저류지를 조성하고 양수장 3곳, 송수관로 24.2km 등을 통해 한강물을 공급하는 게 골자다. 이번 사업으로 한강물 공급이 하루 3만 톤에서 5만 6000톤으로 대폭 늘어나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영농에 필요한 관개용수 공급체계가 구축됐다.
유천호 군수는 “기존 옛 강화대교~용정리 구간 임시관로를 철거하고 북성저류지에서 양사면사무소 구간으로 이전설치해 농업용수를 더 넓은 지역에 원활하게 공급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한강물 공급 체계를 더욱 확대 구축해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