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빈집 400여차례 털어

2004.09.09 00:00:00

성남중부경찰서는 9일 2년동안 불꺼진 빈집만을 골라 들어가 400여차례에 걸쳐 3억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상습절도)로 문모(33.무직.성남시 중원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달 31일 밤 9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 김모(28.여)씨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현금 70만원과 결혼패물 등 3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문씨는 2002년 6월부터 최근까지 성남일대 단독주택과 빌라 등을 돌며 가스배관을 타고 집안으로 침입하는 수법으로 모두 400여차례에 걸쳐 3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채업을 하다 망한 문씨는 주민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에쿠스승용차를 몰고 주택가를 돌며 불이 꺼진 빈집만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으나 피해자집 주변마다 에쿠스승용차가 목격된 것을 알아낸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다.
전연희기자 jn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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