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초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탄력

2021.11.22 09:32:49 14면

관련 절차 순조롭게 진행...내년 상반기 착공

 인천을 수도권 냉동·냉장 물류의 핵심으로 이끌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 인천 신항배후단지 1-1구역에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사업과 관련, 최근 경관 및 교통 심의를 거쳤으며 건축 인·허가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기업 EMP벨스타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초저온 등으로 구성된 벨스타슈퍼프리즈컨소시엄은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 간 총 5218억 원을 투자, 인천 신항배후단지에 초저온 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연간 약 29만 톤의 냉동·냉장 화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2019년 12월 뉴욕 EMP벨스타 본사를 방문,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과 관련해 인천항만공사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벨스타슈퍼프리즈컨소시엄은 지난 9월 인천항만공사와 사업 추진계약을 체결했다.

 

벨스타슈퍼프리즈컨소시엄은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 기간 연 일평균 220여 명, 운영기간 일평균 5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각각 창출되고 생산유발효과는 유통, 가공, 해상운송 및 컨테이너 운송과 통관사 등에 대한 직접 효과가 약 1000억 원에 달하며 ‘콜드체인’ 물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다른 곳에 비해 부족한 인천 지역 냉동·냉장센터의 인프라가 크게 확충돼 인천이 수도권 냉동·냉장 물류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송도가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의약품이 –75℃~-40℃의 초저온 보관시설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스타슈퍼프리즈컨소시엄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을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을 겨냥한 아시아 콜드체인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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