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지메이슨대, 국제난민 인식 개선 위한 지식상영회 개최

2021.11.29 09:03:33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최근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소강당에서 안보정책연구소(CSPS-Korea) 지식상영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난민: 우리의 근거 없는 두려움’을 주제로 난민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식상영회는 중요한 글로벌 이슈를 접근성이 높은 영상을 통해 학생과 대중들이 쉽게 관심을 갖고 해당 주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안보정책연구소 학생 연구원팀은 오수아, 이세훈, 최유로, 김하윤, 데릭 비에이터와 허나희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됐다. 향후 ‘지식상영회’는 매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국제학과 3학년 오수아 학생 연구 조교는 “메이슨 임팩트 프로젝트 펀딩을 통해 기획한 이번 지식상영회는 우리 팀에 매우 큰 의미로 다가온다. 이번 활동이 다양한 분야의 학생 주도 연구 프로그램에 영감을 주고 많은 학생들의 동기부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같은 난민도 신청 당시의 국민 정서와 시각 차이로 다른 대우를 받는 경우가 있다. 난민을 향한 국민 전반의 두려움은 난민 수용의 중요한 걸림돌로 국민의 56%가 불법 취업 가능성, 범죄 및 테러 우려, 단일민족 전통에 대한 위협 등으로 난민 수용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 2030 청년층의 70%는 난민을 위장 취업자로 의심하는 등 높은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망명 신청자 수는 매년 증가하지만 난민인정률은 1.125%에 불과하다.

 

첫 번째 세션 ‘우리의 두려움’에서는 알렉산드라 쉬바 감독의 ‘여기, 우리의 집: 어느 난민의 이야기’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난민의 삶을 조명했고 이어 두번째 세션 ‘두려움의 이유’에서는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이일 어필 상근 변호사와 박서연 IOM 이민정책연구원 객원연구원, 임지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국제학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난민의 인권과 처우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임지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국제학 교수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지식상영회를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는 문제의식을 가진 미래 세대가 어떻게 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는지 보여준다”며 “안보정책연구소는 지속적으로 학생, 전문가, 기관들을 연결해 협력 플랫폼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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