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서비스원, 10개 군구사회보장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21.11.30 09:36:36

최근 서구 이어 다음달 중순까지 진행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10개 군·구별 사회안전망 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시작했다.

 

인천사서원은 2023~2026년 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 앞서 인천 전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복지 실태조사 연구를 진행했고, 서구를 시작으로 12월 중순까지 군·구별 결과보고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1월 내년 실시할 5기 사회보장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지역 공공 사회안전망 현황을 점검한 것으로, 지역별로 6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와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2월 사회보장계획 수립 연구를 시작해 11월 5기 최종 보고서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결과가 나온 서구는 원도심과 신도심에 따라 어려움이 크고 지원이 필요한 서비스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별로는 아동돌봄, 노인돌봄, 장애인돌봄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아동돌봄 분야를 보면 원도심은 양육시설·서비스와 양육비 등 돌봄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이들이 많은 반면 신도심은 양육비와 올바른 양육 태도 이해, 아동발달지원서비스 등 심리·행동 등 정서적인 부분에 관심이 높았다.

 

노인 분야 역시 원도심은 정보확보, 가사활동, 신체·정신적 부담, 이동·외출, 개인건강관리를 어려움이 크고 지원도 필요하다고 한 데 반해 신도심은 응급상황 대처, 재난관리 대처, 문화여가활동이라고 답했다.

 

장애인 분야는 원도심과 신도심 모두 응급상황 대처를 가장 많은 어려움과 지원이 필요한 서비스로 뽑았다. 신도심은 이밖에 가사활동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원도심은 이동·외출, 재난관련 대처, 돌봄 비용, 신체적·정신적 부담 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아동돌봄은 57.7%, 노인돌봄 61.4%, 장애인돌봄은 69.8%가 ‘필요한 서비스가 없어서’를 꼽았다. 이어 ‘이용자비용이 부담스러워서’란 응답에 아동돌봄은 33.5%, 노인돌봄 27.1%, 장애인돌봄은 42.5%가 답했다.

 

인천사서원은 12월 1일 미추홀구청에서 미추홀구 실태조사 보고회를 연다.

 

이선정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지역별, 분야별 시민 의견 직접 조사를 통해 사회복지 현장의 어떤 부분에 구멍이 있고 어느 서비스가 필요한지 꼼꼼히 살폈다”며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세우는 기초 작업인 만큼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데 소홀하지 않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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