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스마트 시티패스 마일리지를 결제액의 기존 최대 20%에서 40%로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기존 수도권에서 공유 전동킥보드(킥고잉)·공유 전기자전거(일레클)·공유차(위굴리)·주차공유 등 공유교통서비스를 이용한 뒤 부천을 경유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환승할 경우 대중교통비의 최대 20%를 마일리지로 제공했다.
이번 정책은 20%의 스마트 시티패스 마일리지를 최대 40%로 늘린 것이다. 해당 마일리지는 공유교통서비스 비용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알뜰교통카드와 연계하면 대중교통비의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부천시는 공유교통서비스 결제 방식을 기존 시티패스 포인트(충전)에서 신용카드도 가능하게 조정했다. 기존 대중교통과 공유교통수단 간 환승 적용 시간은 30분에서 12시간으로 늘렸다.
시 관계자는 "공유교통서비스 이용을 늘리기 위해 마일리지 비율을 확대했다"며 "대중교통수단으로 환승할 때 받은 마일리지를 다시 공유교통 비용으로 결제할 수 있어 선순환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민의 시티패스 서비스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친환경 교통수단과 대중교통 이용 확산으로 탄소 절감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