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성남FC, 2022시즌 주장단 선임

2022.01.10 10:33:17 11면

베테랑 미드필더 권순형 주장, 김민혁·박수일 부주장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2022시즌 선수단의 중심 역할을 할 주장단을 선임했다.

 

성남은 10일 “베테랑 미드필더 권순형(36)을 주장으로 선임하고 김민혁(30)과 박수일(26)이 부주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올해로 프로 14년 차를 맞는 권순형은 K리그에서만 325경기에 출전해 19골 29도움을 올린 베테랑으로 2009년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해 상무와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쳐 2020시즌부터 성남에서 뛰어왔다.

 

권순형은 성남 입단 첫해에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 16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K리그1 잔류에 힘을 보탰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권순형은 책임감 강하고 성실한 자세가 높게 평가받는 선수로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고 동료들을 잘 챙기며 신뢰를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을 하나로 묶고 원활히 소통해 나가는데 적임자라 생각하고 부주장 김민혁, 박수일도 훌륭히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권순형은 “팀의 주장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맡는다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믿어주신 감독님과 코치진에 감사드리고 올 시즌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수단을 '원팀'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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