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힘, 단일화 공개적으로 말하는 자체가 진정성 없다"

2022.02.07 14:43:50 3면

"저나 제 가족이 어떤 사람인지 계속 알려 나가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7일 국민의힘이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개 언급하고 나선 데 대해 "어제는 아니라고 했다가 오늘은 된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디지털경제연합 주최로 열린 'G3 디지털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대선 후보 초청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윤, 안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또 "이런 문제는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야권 단일화에 대해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발언했으며, 권영세 선대본부장도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에서도 단일화를 계속 얘기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공개적으로 그렇게 얘기할 뿐 저희와 사전에 협의를 한 일은 전혀 없다"며 "그래서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안 후보는 '대선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단일화 얘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를 뭐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말씀드렸지 않나. 저는 당선을 목표로 뛰고 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그는 설 연휴 이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연휴 전과 비교해 주춤한다는 질문에는 "ARS 여론조사 말고, 면접원 여론조사들을 자세히 비교해보면 (지지율에)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지지율을 반등시킬 복안에 대해선 "계속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리겠다. 저의 도덕성, 저의 가족들, 또 여러가지 분야에 대한 정책적인 준비나 파악 정도에 대해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