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병주, 윤석열 병역의혹 제기…"부동시, 조작이나 노력 의심"

2022.02.07 17:24:21

국회 예결특위서 의혹 제기…"1994·2002년 검사 땐 정상시력 제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과거 인위적으로 부동시(不同視)를 만들어 병역을 면제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으로, 육군 장성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최근 제보에 따르면 윤 후보가 검사 시절 받은 2번의 신체검사에서 양쪽(시력) 차이가 각각 0.2, 0.3으로 줄었다고 한다"면서 "이는 (면제 사유였던) 부동시가 아니라 정상시력"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1982년 병역검사에서 부동시 판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당시 좌안 0.8, 우안 0.1로 0.7이었던 시력 차가 1994년 검사 임용, 2002년 검사 재임용 신체검사에서는 0.2와 0.3으로 줄었다는 의혹이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윤 후보는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병원에서 부동시를 입증하는 진단서를 개별적으로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이를 두고 "(윤 후보가) 군에 갈 때는 부동시가 됐다가 공무원으로 임용될 때, 검사 시절에는 (시력이) 정상이 되고 청문회 때가 되니 부동시가 된 것"이라면서 "의학적으로는 이러한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1994년, 2002년 (시력이) 정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군 신체검사 당시도 본인이 조작이나 노력을 통해 부동시를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994년과 2002년도 자료는 법무부에 자료가 보존돼 있다고 한다"면서 회의에 출석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자료 확인과 공개할 의향이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김 총리는 "너무 많은 문제하고 연결될 수 있으니까 저희가 답변하기 어렵다는 것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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