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취소돼 아쉬웠지만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제103회 대회에서 반드시 19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겠습니다.”
오는 25일부터 강원도 평창과 강릉, 춘천, 서울 태릉, 경기 의정부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총 604명의 경기도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3일부터 각 종목별로 경기력 향상을 위한 강화훈련을 실시하는 등 2년 만에 열리는 동계체전에서 정상 수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지난 2020년 제101회 대회 때 달성한 종합우승 18연패를 이번 대회에서 이어가 19회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각 시·도의 참가신청 마감과 단체종목 대진 추첨 결과 우리 선수단은 예년과 비슷한 1200점 후반대의 득점을 얻어 경쟁 시·도인 서울시와 강원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미연에 방지해 이변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빙상이 올해도 종목우승을 차지해 18회 연속 정상을 지킬 것으로 예상되고 컬링도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5개 정식 종목이 모두 입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끝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나드는 어려운 여건 속에 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정부의 방역지침과 대한체육회의 대회 운영지침을 준수하고 신속항원검사키트를 구입 지원하는 등 우리 선수단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