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U18 유스팀인 수원 매탄고가 2022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구단은 매탄고가 지난 22일 경남 합천군 황강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서울 중동고를 3-0으로 완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매탄고는 지난 2018년 대회에서 3연패를 차지한 이후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매탄고는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무서운 득점력을 보였다.
후반 시작 11분 만에 유종석의 선제골로 앞서간 매탄고는 6분 뒤인 후반 17분 이상민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매탄고는 후반 33분 이성호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매탄고는 앞서 48개 팀이 참가해 12개 조로 나눠 진행된 조별리그에서 양평 뉴양동FC U18팀과 FC서울 U18팀 서울 오산고, 양주 SOL FC U18팀과 함께 10조에 속했다.
매탄고는 조별리그에서 뉴양동FC를 4-0으로 대파한 데 이어 오산고와 SOL FC도 1-0, 4-0으로 제압하며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24강으로 진행된 본선 1라운드에 안산FC U18팀을 4-1로 꺾고 8강에 오른 매탄고는 준준결승에서 강원FC U18팀인 강원 강릉제일고 3-1로 따돌리고 4강 오르는 등 이번 대회 6경기에서 19골, 2실점으로 막강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과시했다.
매탄고는 2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충남 신평고와 우승을 다툰다.
신평고는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의 U18 유스팀인 충남기계공고를 3-1로 따돌리고 결승에 합류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