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전주 KCC를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kt는 6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 원정경기에서 혼자 25점을 넣은 허훈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마이크 마이어스(14점·11리바운드)를 앞세워 91-73, 18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KCC와 6번 만난 kt는 6전 전승을 거두며 KCC의 천적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지난 시즌부터 따지면 KCC 전 8연승을 기록중이다.
최근 4연승을 거둔 kt는 28승 14패로 선두 서울 SK(35승 9패)의 승차를 6경기 차로 유지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1쿼터에 라건아(16점)와 이정현(17점)의 내외곽포를 앞세운 KCC에 17-20으로 끌려갔지만 2쿼터들어 정성우(11점)의 3점포와 마이어스의 덩크슛 등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려 전반을 35-33, 2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 허훈의 3점포 등 연속 5득점에 이어 허훈, 정성우, 박지원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며 점수 차를 벌린 kt는 쿼터 종료시 63-54, 9점 차로 달아났고 마지막 4쿼터에도 허훈의 자유투와 스틸에 이은 속공 등으로 착실히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경기 종료 4분48초를 남기고 허훈이 리바운드에 이은 2점 슛으로 79-63, 16점 차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허훈, 마이어스 외에도 박지원(12점), 정성우, 캐리 라렌(11점) 등이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