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단독 선두’ 부천, 4연승 정조준

2022.03.14 17:09:25 11면

부천, 짠물 수비와 한지호-은니마니 공격 주목
주줌한 안양, 부산 상대로 반전 노려
김포, 홈 승리 사냥 재도전

 

K리그2 단독선두인 부천FC1995가 4연승 도전에 나선다.

 

부천은 오는 16일 오후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5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격돌한다.

 

리그 초반이긴 하지만 부천은 현재 3승1무(승점 10점)로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달 20일 충남아산FC와의 개막전에서 무승부(0-0)를 거둔 이후로 안산 그리너스(2-1 승), 김포FC(1-0 승), 부산 아이파크(1-0 승)를 차례로 격파하며 내리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올 시즌 4경기에서 1실점만 내준 짠물 수비와 팀 득점 4골 중 3골을 책임진 공격수 한지호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번 전남과의 경기에선 친정팀을 상대할 나이지리아 특급 은나마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천에 맞서는 전남은 지난 4라운드 경남 원정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한 카차라바와 장성재의 연속골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3경기 무득점으로 공격력 빈곤에 시달린 전남이지만 이날 멀티골로 숨통이 트였다.

 

양 팀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선 전남이 5승2무3패로 다소 앞선다.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좋은 부천이 과연 선두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초반 2연승 뒤 주춤했던 FC안양은 16일 부산 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리그 공동 2위인 FC안양(2승1무1패, 승점 7점)은 초반 2연승을 거뒀지만, 잠시 주춤한 모양새다.

 

전남(1-0 승)과 아산(2-0 승)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 안양은 이후 경남FC(2-3 패)와 대전 하나시티즌(1-1 무)과의 대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상대는 아직 리그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부산이다. 부산은 2무2패(승점 2점)로 현재 8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FC안양은 부산을 상대로 한 번도 진적이 없다. 3승1무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 안양은 주포인 조나탄(3골 1도움)과 김경중(2골 1도움)의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FC는 15일 리그 첫 승리를 놓고 대전과 맞붙는다. 안산은 현재 1무 3패(승점 1점)로 11개 팀 중 최하위에 놓여 있어 이번 5라운드에서 첫 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대전은 현재 2무1패(승점 2점)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긴 하지만, 지난해 부산과의 22라운드 홈경기 3-1 승리를 시작으로 홈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안산을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도 2승2무로 아직 패한 적이 없다.

 

대전 공격수 마사는 요주의 인물이다. 대전은 안산과의 마지막 맞대결인 지난 시즌 33라운드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당시 마사는 프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라운드에서 역사적인 K리그2 첫 홈 개막전을 치른 김포FC는 15일 충남아산을 상대로 홈 승리 사냥에 재도전한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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