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15~18일 공공의대 설립 기원 사랑의 헌혈행사

2022.03.21 09:52:05 14면

 인천대학교는 학교 총학생회와 함께 지난 15~18일 4일 간 교내 암벽등반 앞 헌혈버스에서 공공의대 설립을 기원하는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년 만에 등교하는 3학년 학생들과 신입생, 조교 및 직원, 대학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운전기사까지 구성원들이 적극 참여했다. 참여 열기가 뜨거워 첫날인 15일 91명을 비롯해 16일 84명, 17일 69명, 18일 43명 등 모두 287명이 헌혈을 마쳤다.

 

행사 기간 줄곧 현장을 찾은 박종태 총장은 헌혈자와 현혈 업무 종사자들을 격려했고 학생들에게 마스크와 헌혈 홍보안내문을 직접 나눠주면서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첫날 학생회 간부들과 헌혈캠페인에 참여한 김나영 총학생회장은 “인천대 총학생회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에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통해 지역의 공공의료 시스템이 개선되길 기원하며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9일 인천대학에 공공의료를 핵심으로 하는 의과대학을 설치할 수 있는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이 김교흥 의원의 대표 발의와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의 참여로 발의됐다.

 

개정안은 인천대학에 의과대학을 설치, 인천의료원을 교육 및 실습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학생들의 등록금, 실습비 등 학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며 졸업 후에는 인천에서 10년 동안 공공의료업무에 종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시의회와 연수구, 서구, 남동구, 미추홀구, 계양구, 부평구의회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고 인천 군구의장협의회와 시도의회의장협의회도 공공의대 설치를 촉구하며 힘을 보탰다.

 

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인천대학과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대 공공의대 설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으며 연수구는 인천제2의료원 및 인천대 공공의대 유치를 위한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학교 측도 지난해 10월부터 서명운동을 벌여오면서 토론회, 설명회,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 등 대학 구성원과 지역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서명운동은 인천대 홈페이지(www.inu.ac.kr), 온라인 QR코드, 무료전화(☎080-808-0115)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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