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생고뱅, 인천 송도에 제조시설 증설 '완료'

2022.03.23 09:11:23 14면

 미국 ‘포춘(Fortune)’지 선정 글로벌 200위 기업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의약 원부자재를 제조‧공급하고 있는 생고뱅이 최근 제조시설 증설을 완료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생고뱅의 100% 자회사인 생고뱅코리아가 바이오의약 분야의 급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기존 부지 내 제품 생산량 확대와 제조 품목 추가를 위한 제조시설 증설에 착수, 2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완료하고 4월부터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생고뱅코리아는 시설 연면적을 1만 3619㎡ 규모로 확장했으며 기존에 납품해 오던 1회용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품의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 연간 최대 생산량이 23만 5000개까지 가능하게 됐다.

 

또 기존 바이오 의약품 공정에서의 취약점이었던 유체 누출이나 오염과 같은 공정 상의 위험을 보완하고 조립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실리콘 사출 제품도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생고뱅코리아는 지난 2020년 1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 제조용지(송도동 218-5)에 연면적 1만 3293㎡ 규모의 제조시설을 준공, 바이오의약 공정 과정에 투입되는 세포배양액‧원료의 이동‧보관 자재(1회용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생고뱅은 1665년 설립된 프랑스의 글로벌 기업으로 357년 간 세라믹 재료, 고성능 플라스틱 기술 분야의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67개 국에 지사를 두고 생명과학을 포함해 의료, 항공,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첨단산업 분야에 다양한 공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생고뱅을 포함해 아지노모도, 머크, 다나허(구 GE헬스케어)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공급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싸토리우스, 아미코젠 등 원부자재 분야의 시설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생고뱅코리아가 2년 만에 제조시설 증설에 나선 것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바이오의약 공정분야 산업 생태계의 급성장과 기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 유치와 국내 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의약품 생산 분야에서 최고의 위상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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