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너른고을 '광주'의 중심 洞 지역…친환경 복합문화 도시로 재탄생

2022.03.30 06:00:00 16면

 

너른고을 광주의 중심 지역인 광남 1동, 광남 2동, 탄벌동, 송정동, 쌍령동, 경안동이 자연과 주거환경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문화센터나 생활체육공원, 도서관 등 복합 문화시설 조성으로 주민 편의시설을 확장해 행정⸱ 상업⸱ 환경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복합 문화 도시로 인구 유입을 가속화하며 광주 발전을 이끌고 있다.

 

주민 행복 1번지, 힐링도시… 광남 1동 

 

광남 1동은 2020년 12월 1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기존 광남동에서 분동 된 신설동이다. 26.13㎢의 면적에 3만 3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광남 1동에는 중대물빛공원, 광남 생활체육공원 등의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며 농업·공업·상업 및 주거단지가 조화를 이뤄 다채로운 생활환경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국도 3), 제2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있으며 2023년 개통 예정인 세울~세종간 고속도로, 2024년 완공 목표인 3번 국도 램프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교통의 요지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돋보이는 지역이기도 하다.

 

 

광남 1동의 휴식 공간인 ‘중대물빛공원’은 농업용수로 이용되던 인공호수 ‘홍중저수지’에 산책길을 만들고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설치한 수변공원이다. 주차장과 광장을 비롯해 분수, 수변데크, 부교, 전망대, 생활체육시설, 음수대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수변을 따라 목재데크로 조성된 2㎞의 산책로에는 인공섬, 연꽃 로드 등이 조성돼 공원의 아름다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밤이 되면 화려한 분수 조명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광남동 행정복합 문화시설’은 급속한 인구증가 및 발전 속도에 비해 기반 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행정·복지·문화의 복합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하는 생활 SOC복합화 사업이다. 

 

광주시 태전동 산 70-11 일원에 부지면적 1만 8553㎡, 연면적 1만 166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총 사업비 426억 원을 들여 행정복지센터, 생활문화센터, 도서관,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주차장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에코 라이프 즐기기 안성맞춤 작지만 큰 도시… 광남 2동 

 

광주시 광남 2동은 전체 면적이 2.3㎢로 면적은 작지만 다수의 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3만 4000여 명의 많은 인구가 거주 중이다. 중심 상업지구, 교육시설, 근린공원 등 다양한 인프라와 청소년수련관과 태전국민체육센터 같은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이 설치·예정돼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에코 라이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광남 2동은 인구증가로 인해 친수 및 문화공간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직리천의 생태 건강성을 회복하고 주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직리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지동 98-4에서 태전동 341-2까지 2.2㎞에 걸쳐 하천 유지 공급시설 1식, 비점오염 저감시설 1식, 친수공간(생태탐방로 등) 1식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4년 말 완공되면 경안천을 거쳐 팔당호를 연결하는 생태하천이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광남 2동 태전 지구 아파트 단지 사이에는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상림 수목원이 있다. 이곳에는 5만 주 내외의 진달래꽃과 큰꽃으아리, 원추리, 은방울꽃, 산수유, 난쟁이붓꽃, 애기풀, 애기나리 등이 군락지를 이루며 다양한 야생식물이 자생 중이다. 아로니아 언덕과 진달래 언덕, 단풍나무 길 등 테마공간도 조성돼 있어 사시사철 다채로운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목현천 생태계 조성… 탄벌동 

 

 

탄벌동은 지난 2020년 12월 송정동에서 분동 됐으며 인구수는 4만여 명으로 동 지역 중 가장 많다. 탄벌동은 한양에서 숯을 굽는 마을 ‘탄동’과 넓은 들을 끼고 있는 마을 ‘벌원’이 합쳐져 ‘탄벌’이라고 불렸다. 

 

탄벌동을 감싸 도는 목현천은 지난 2017년 환경부 지원으로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추진됐다. 목현천이 말라 가는 것을 예방하고자 추진된 이 사업은 걷기 운동의 최적의 조건을 갖춘 코스로 시민의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왜가리, 청둥오리, 수달 등 각종 천연 동·식물이 상생하고 있고 주위에 목현천 생태탐방로가 조성돼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도시공원으로 ‘걷고 싶은 명품거리’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는 자전거 및 보행자 도로 재포장 공사를 추진하고 사시사철 흐르는 목현천 산책로를 따라 아름다운 꽃을 계절에 맞게 식재하는 등 목현천 산책로를 정비 중이다. 

 

 

또한, 탄벌동에는 성남~광주 간 도로 확·포장 공사 1공구 이배재터널 구간이 지난해 4월 완전 개통됐으며 나머지 2·3공구도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시도 31호선 회덕 확·포장도로 공사와 시청 진입 도로 공사가 완료되면 마을 안길의 편리한 교행으로 정체가 해소되고 주거지역에서 원스톱으로 수도권 진입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탄벌 지역의 가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정·문화의 중심… 송정동 

 

 

송정동은 광주시 전체 면적의 1.18%로 비교적 작은 지역이지만 광주시청, 문화스포츠센터, 교육지원청, 우체국 등을 포함한 각종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는 명실상부한 광주시의 중심지역이다. 

 

송정동은 낙후된 구도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전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총 사업비 83억 원으로 올해 12월까지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송정 문화센터 조성 △우전께 공동체 돌봄 사업 △소경제 활성화 사업 △우전께 안전마을 조성 △행복한 둥지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구도심 랜드마크로 부활하는 옛 시청사 부지에는 1천730여 억 원을 들여 연면적 4만 6415㎡, 부지면적 8464㎡에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의 복합건축물이 들어선다. 

 

여기에는 종합사회복지센터, 장애인복지관, 상하수도사업소, 행정복지센터 등 복지‧보건‧행정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오는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주민복합문화어울림 플랫폼, 마을 주차장도 건립돼 광주시청사 이전으로 쇠퇴했던 송정지역이 문화복합 공간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송정동에는 광주시 첫 민간 특례사업인 송정공원이 조성된다. 송정공원은 12만 4454㎡ 면적 중 3만 6053㎡ 부지에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8만 7179㎡는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공원시설에는 배움을 주제로 하는 평생학습관과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는 화목원, 숲 속 산책로 등이 조성될 계획이며 오는 2025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광주 녹지축의 중심… 쌍령동 

 

 

두 개의 고개를 뜻하는 ‘쌍령’이란 명칭은 쌍령동과 초월읍 사이에 있는 고개 대쌍령과 초월읍에서 곤지암 방면으로 가면 넘어야 하는 작은 고개 소쌍령을 가리켜 붙여진 이름이다. 

 

쌍령동은 국수봉과 마름산으로 둘러싸여 주민들이 손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공기 좋고 친환경적인 청정지역이다. 

 

국수봉은 광주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뛰어난 전망의 봉우리다. 전망이 좋고 왕복 2시간 이내의 원만한 코스로 이뤄져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이지만 병자호란 당시 이곳을 지키기 위해 청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쌍령동은 주민이 행복하고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 중이다. 

 

그동안 쌍령동 내에는 도서관이 없어 주민의 도서관 접근성이 낮았다. 이에 쌍령동은 시립중앙도서관과 협조해 쌍령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 

 

또한, 국수봉과 마름산 등산로 정비사업과 쌍령배수지 내 소규모 체육시설 설치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쌍령근린공원 조성사업도 51만㎡ 규모로 추진 중이며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깨끗한 도시… 경안동 

 

 

경안동은 1917년 광주군 중부면에 위치했던 당시 광주군청이 경안면 경안리로 옮겨가면서 광주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경안동은 도심 속 낙후된 지역과 중앙로를 중심으로 한 상업지역, 외국인 근로자 거주지역 등이 혼재한 가운데 ‘광주의 중심, 경안동’이라는 타이틀과 어울리지 않게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쓰레기와 전쟁을 치렀다. 

 

경안동은 거리 캠페인 및 지도단속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둬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시가지가 깨끗한 거리로 변모했다. 

 

 

환경미화원과 가로청소원의 노력에 시민들의 참여가 더해 중앙로는 일몰 후 쓰레기 배출문화가 정착돼 깨끗한 거리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특수시책으로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지역에 불법투기 예방용 홍보문구, 그림이 인쇄된 필름을 입힌 LED 로고젝터인 일명 ‘클린조명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속이 어려운 야간 시간대 쓰레기 무단투기를 타파해 주민들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유도하고 야간 범죄예방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원형 이동식 화단도 설치해 주간에도 아름다운 꽃을 통해 주민들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동시에 깨끗한 도시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지백 기자 ]

김지백 기자 jbkim47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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