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간호학과 명예교수 이미형 강의실 현판식

2022.04.03 11:09:57

 인하대학교는 지난 1일 이미형 간호학과 명예교수의 이름을 단 강의실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미형 강의실’ 현판식은 간호학과 대학원 강의실인 인하대 5호관 5남254호에서 열렸으며 조명우 총장, 원혜욱 대외부총장, 박현순 대외협력처장과 이미형 명예교수, 임종한 의과대학장, 이은진 간호학과 학과장 및 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현판이 달린 강의실은 이미형 교수와 제자들의 기부금으로 리모델링이 완료된 곳이다. 이 교수는 간호학과에 1억여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으며, 지난해 퇴임한 이 교수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제자들이 약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현판에는 환하게 웃는 이미형 교수의 얼굴과 ‘자신에게 정직하고 남에게 겸손하고 사회와 나누며 살자’는 좌우명이 새겨졌다. 현판은 강의실 외부 벽에 부착돼 이 교수의 고귀한 뜻과 정성을 기리게 했다.

 

이미형 교수는 1995년부터 지난해 퇴임하기 전까지 인하대에서 26년 간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해왔다. 우리나라 최초로 지역사회에서 보건복지부와 연계해 알코올중독을 포함한 중독 분야 재활사업을 시작했으며, 인천시 및 법무부의 정신건강사업 자문을 맡았다.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상과 2017년 인천시장상 등을 받았다.

 

이미형 교수는 “이 공간에서 이뤄지는 제자들의 연구와 학문이 인간중심의 간호를 실천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이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역시 교수님의 뜻을 따라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될 것”이라며 “후학들을 아끼는 마음과 학교 발전을 위한 뜻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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