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임플란트와 스텐트 부작용 줄이는 새로운 표면코팅물질 개발

2022.04.04 09:55:39

 인하대학교는 장준혁 의학과 교수가 국제공동연구팀과 함께 임플란트와 스텐트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는 새로운 표면코팅물질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장 교수는 다국적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2년 간 연구를 수행한 결과 임플란트 식립 후 나타나는 감염 및 염증을 줄이는 항균 펩타이드 물질을 개발했다. 이 물질을 코팅한 임플란트는 그렇지 않은 임플란트 표면에 비해 62.2%의 항균활성을 나타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또 이번 공동연구에서 혈관질환 치료용 스텐트에 적용 가능한 혈관 촉진용 펩타이드 물질도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물질을 코팅한 스텐트는 내부의 재내피화(re-endothelialization)가 탁월해 스텐트 협착을 줄일 수 있다. 조기 혈전의 경우는 88%까지 감소시킬 수 있어 스텐트 혈전증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연구성과는 바이오 생체재료 분야의 권위지인 ‘에이씨에스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 앤 인터페이스’와 ‘머터리얼즈 투데이 어드밴시스’에 각각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주목한 호주의 한 방송사에 독점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장준혁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아직 기초연구단계로서, 향후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면 임플란트 및 스텐트 기술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