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안정감 확인’ SSG vs kt 진검승부

2022.04.04 15:59:44 11면

SSG-kt, 선발투수+중심타선 활약 ‘시즌 기대감 상승’
5일 노바 vs 데스파이네 맞대결
팀타율 1위 kt vs ERA 1위 SSG
김광현 복귀전은 9일 KIA전 유력

 

개막 2연전을 통해 투·타 모두 안정적인 전력을 확인한 kt위즈와 SSG 랜더스가 진검승부를 벌인다.

 

kt와 SSG는 5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주중 3연전 중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주말 홈 개막 2연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승 1패의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kt는 지난 2시즌 동안 SSG 상대(4승1패)로 강했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SSG는 메이저리그 90승에 빛나는 이반 노바를 첫 선발로 등판시켜 개막 3연승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kt와 V5를 꿈꾸는 SSG는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양 팀은 우승후보답게 개막 2연전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보였다. 팀의 기둥인 선발투수와 중심타선의 활약 덕분에 올 시즌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SSG는 선발투수 윌머 폰트와 노경은의 활약이 눈부셨다. 개막전에 등판한 폰트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9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사상 첫 퍼펙트게임을 완성하진 못했지만, 폰트는 9회까지 104개 공을 던지며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그는 삼진 9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베테랑 노경은 역시 지난 3일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1안타만을 내주며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SSG는 주말 2경기 동안 팀 평균자책점 1위(0.47)로 지난 시즌(평균자책점 4.82·전체 8위) 마운드 불안감을 해소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타선에선 지난해 홈런 1위(185개)팀답게 최정, 한유섬, 케빈 크론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모두 홈런 맛을 봤다. 현재까지 팀 홈런부문 1위(3개)로 시즌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여기에 돌아온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 김광현은 kt전 이후인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홈 3연전을 통해 국내무대 공식 복귀전을 치른다.

 

김광현은 3일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의 등판 시점은 9일 경기로 예정되어 있다.

 

 

SSG에 맞서는 kt 역시 선발투수들의 개막 2연전 활약이 대단했다. 비록 직전 경기인 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에만 6실점하며 역전패했지만, 선발투수진 만큼은 충분히 만족할만하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3일 등판한 배제성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도 폭발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kt로 팀을 옮긴 박병호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3일 경기에서 시즌 1호 홈런과 함께 3안타 3타점 경기로 시즌타율을 0.571까지 끌어올렸다. kt는 현재 팀타율 0.288로 1위에 올라있다.

 

kt는 지난 시즌 SSG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전 12승 2무 2패로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다. SSG 입장에선 kt전이 올 시즌 성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과연 어느 팀의 창과 방패가 더 견고할지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두 팀간 대결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t는 SSG와의 홈 맞대결 이후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을 위해 대전으로 향한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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