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EV, 배터리 관련 집단 소송 맞아

2022.04.11 14:21:00

캐나타서 쉐보레 볼트 EV·EUV 배터리 관련 집단 소송 제기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볼트 배터리 관련 집단 소송을 당했다.

 

11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지 카컴플레인츠(carcomplaints)는 최근 캐나다에서 쉐보레 볼트 EV 관련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카컴플레인츠는 "캐나다에서 2017년~2022년형 쉐보레 볼트EV와 2022년형 볼트 EUV 차량의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GM 캐나다 소송은 EV 배터리가 완전히 또는 거의 충전됐을 때 차량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쉐보레 볼트 소유자는 차량 배터리 용량만큼 충전할 수 없고 제조사인 GM 역시 배터리가 30% 이하로 방전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고 측은 "쉐보레 볼트 집단 소송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2017년형 쉐보레와 2018년형 볼트에 제기한 소송으로, GM은 볼트 마케팅에 기만적이어서 자국 고객들이 배터리 화재 위험이 있는 차량을 이용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터리를 30% 미만으로 방전할 수도 없고 총용량의 90% 까지밖에 충전을 못하는 것은 결국 볼트의 배터리 범위가 60%에 불과하다"며 "GM이 광고에서 소비자에게 약속한 전기차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GM과 GM캐나다는 적어도 2018년부터 등급 차량의 배터리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공식 대리점에서 이 문제에 대한 경고 없이 결함이 있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배터리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을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 외 GM이 화재 문제로 인해 회수한 볼트 차량에 대해서는 "몇 번의 화재가 발생한 후에야 리콜을 했다"며 "배터리 관련 경제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리콜을 연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고는 "차량 가격 부풀리기와 리콜 지연으로 GM과 캐나다GM의 수익이 증가했다"며 "전량 회수 조치 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을 진행하면서도 볼트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이를 공지하지 않았다"며 소송 이유를 밝혔다.

 

앞서 GM은 배터리 화재 위험을 이유로 전 세계에서 판매한 전기차 볼트 EV를 지난해 10월 전량 회수 조치했다.

 

당시 국내 사전 예약 중인 볼트 EV 2022년형과 기존 볼트 EV도 리콜 및 판매 중단됐으며 이달 4월 생산 중단 8개월 만에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공장을 재가동으로 판매 재기에 나섰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지민 기자 jiminl9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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