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서 기선 제압

2022.04.21 23:00:40

안양 KGC인삼공사와 1차전서 89-86, 3점 차 신승
허훈 28점, 정성우 16점으로 팀 승리 앞장
인삼공사 플레이오프 연승행진 13에서 멈춰

 

수원 kt 소닉붐이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kt는 2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허훈(28점, 6어시스트)과 정성우(16점)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를 89-86, 3점 차로 힘겹게 따돌렸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삼공사에 3연패를 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던 kt는 지난 해 패배를 설욕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역대 48차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것은 38차례로, 역대 기록을 근거로 할 경우 kt가 챔프전에 진출할 확률은 79.2%다.


반면 6강 플레이오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3연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부터 플레이오프 12연승을 이어온 인삼공사는 플레이오프 연승 행진을 13에서 중단했다.


kt는 1쿼터에 김현민, 정성우, 김동욱, 허훈의 3점포와 캐디 라렌의 골밑득점을 앞세워 오세근과 양희종의 외곽포로 맞선 인삼공사에 30-24로 앞서갔다.


2쿼터 초반 오세근의 골밑슛과 전성현의 3점포를 앞세운 인삼공사에 역전을 허용한 kt는 쿼터 중반 이후 허훈, 김현민의 3점포와 마이크 마이어스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52-47, 5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kt는 3쿼터 초반 대릴 먼로, 오세근의 골밑슛과 변준형의 외곽포를 앞세운 인삼공사에 58-57, 1점 차까지 쫒겼지만 정성우의 연이은 3점포와 라렌의 골밑슛에 이은 김동욱, 허훈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려 78-66, 12점 차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kt는 4쿼터 종료 1분20여초를 남기고 전성현의 3점슛과 대릴 먼로의 골밑슛을 앞세운 인삼공사에 87-86, 1점 차까지 쫒겼지만 허훈의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인삼공사의 외곽포를 차단하며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인삼공사는 전성현이 27점, 오세근이 18점 6리바운드, 먼로가 16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와 인삼공사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23일 오후 2시부터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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