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형사 연간 61억 자비로 활동비 충당

2004.10.07 00:00:00

경기지방경찰청 외근 형사들이 활동비 부족으로 주머니를 털어 자비로 충당하는 활동비가 연간 61억여원에 달하고 있다고 국회 행자위 권오을(한나라당) 의원이 7일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경기지방경찰청 국감에서 "경기경찰청 소속 외근형사(수사과, 형사과)가 식대와 교통비, 통신비 등으로 1인당 한달에 45만2천원을 쓰지만 지급되는 활동비는 20만6천원에 불과, 24만6천원을 자비로 부담하고 있다"면서 "전체 외근 형사가 2천90명임을 감안하면 연간 1인당 295만2천원씩, 전체 61억6천968만원의 활동비를 본인이 보태는 꼴"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특히 통신비의 경우 한달에 4만2천원이 지급되지만 휴대전화가 전체 인원의 18%인 384명에게만 공급돼 대다수 외근형사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기피부서로 몸으로 때우는 외근형사에 대한 활동비 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된 수사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며 활동비 현실화를 요구했다.
최갑천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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