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5월 11일부터 송도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도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인천경제청이 지난 2018년부터 475억 원을 투입해 조성해온 것으로, 올 4월 준공됐으며 집하장 2곳과 12.7km의 수송관을 통해 하루 26.45톤의 가연성 일반폐기물을 수거할 수 있다.
앞서 자동집하시설 설치·소유자인 인천경제청과 운영·관리주체인 연수구 간의 관리업무 인계·인수절차가 진행됐고,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구는 본격적으로 자동집하시설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구는 그동안의 문전수거에서 자동집하를 통한 가연성 일반폐기물 배출방법 변경에 따른 초기 혼란 예방을 위해 5월 20일까지 문전수거를 병행한 뒤 이후 자동집하로만 가연성 일반폐기물을 수거할 예정이다.
또 종량제봉투 사용, 투입구 사용방법 및 투입금지 쓰레기 홍보 등을 통한 올바른 배출방법 조기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기존 단일관로 혼합수거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시공한 것으로, 음식물류 폐기물은 투입구로 버릴 수 없고 현재와 같이 RFID 종량기 방식으로 차량을 통한 문전수거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8공구 집하장 지하화 과정에서 상부공간에 주민편익시설로서 조성된 어린이놀이시설 및 완충녹지도 구가 관리하게 되며, 향후 8공구 복합문화시설도 추가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인계·인수절차와 시설 가동준비를 병행해 왔다”면서 “입주 이후 장기간 투입구 미사용에 따른 주민 불편을 고려해 관리업무 인수 뒤 공백 없이 11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