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병원 공사장 5층서 노동자 1명 추락사 발생…산재여부 수사

2022.05.15 16:04:05

소방당국, "산재사고와 관련…신중하게 확인중"
경찰당국, 사고 경위·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조사

 

고양의 한 병원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이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 45분경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병원 증축 공사장 5층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 노동자가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인해 머리 등을 크게 다친 피해자는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의 응급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피해자는 사고 당시 도르래를 이용한 건설자재 운반 작업 등의 업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및 공사 현장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수사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건은 산재사고와 연결된 민감한 사항이라 신중하게 사고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정창규 기자 kgcom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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