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음성 메타학습 가능한 인공지능기술 개발과제 수주

2022.05.19 10:11:35 14면

 인하대학교는 산업경영공학과 이우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우기 교수와 인하대 전자공학과 김덕환 교수, 의과대학 이현규 교수, 산업경영공학과 허영범 교수, 서울대 지능정보융합학과 이교구 교수, 컴퓨터공학부 강유 교수, 카이스트 AI대학원 윤세영 교수가 연합한 연구팀은 ‘메타학습’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며 향후 5년 간 총 50억 원을 지원받는다.

 

메타학습이란 학습하는 방법을 학습한다는 개념이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에서도 인간처럼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아는 학습능력을 구현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뛰어난 성능과 판단력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상당히 많은 양의 데이터가 있어야만 학습이 가능해 인공지능의 능력이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에 달려 있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보완해 인간처럼 하나만 배워도 금방 새로운 대상을 추측할 수 있도록 동작하는 인공지능 학습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지난 2019년 VOICE AI연구소(소장 이우기)를 설립해 언어를 기반으로 한 메타학습의 원천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존 인공지능과 달리 영상 및 소리 외에 생체신호까지 포함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방식을 통해 인간에 더욱 가까운 언어 메타학습 기법을 연구하고 있다.

 

사업 책임자인 이우기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현대의 편리한 신기술들은 장애인을 도우려다가 개발됐다. 심지어 훈민정음도 세종대왕이 불쌍한 백성들을 위해 만들었다. 이번 연구도 장애우 돕기가 일차적 목표이고, 그 다음 사회 일반에 파급돼 혜택을 줄 것”이라며 “인공지능이 훈민정음과 한글에 적용돼 K-pop이나 외국어 공부에 새로운 문이 열리는 날이 머지않아 다가올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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