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밀수 단속금액 193% 증가

2004.10.12 00:00:00

관세청 추석절 특별 밀수단속 마무리

관세청(청장 김용덕)은 지난달 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한 '추석절 대비 농수축산물 밀수 집중단속' 기간 동안 37건, 121억원 상당의 밀수행위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절 단속에 비해서는 건수로는 23%, 금액은 193% 대폭 늘어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기간 동안 관세청 평택세관은 고관세율(270%)의 압착건고추 67t, 시가 7억원 상당을 저관세율(20%)의 김치로 위장밀수입하려던 일당을 적발했다.
인천세관은 시가 60억원 상당의 중국산 대두 1천730t을 북한산으로 위장해 관세 89억원을 포탈한 수출입업자 등을 검거했다.
관세청은 이에 앞서 올해 10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로 국내 농작물 작황이 부진한 데다 국내외의 높은 가격차 등으로 어느 때 보다 대형 밀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서울 등 6개 본부세관에 설치된 밀수단속본부를 중심으로 세관의 가용인력과 감시정을 총 동원, 밀수에서 유통까지의 입체적인 단속을 펴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내 농수축산물의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가격차를 노린 밀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밀수근절을 위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이승국기자 inklee@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