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섭 결승골’ 인천, 김천 1-0 잡고 7월 첫 승

2022.07.16 21:20:14 11면

최근 4경기+원정 7경기 무승 탈출 ‘5위 유지’
'이승우 퇴장' 수원FC, 강원에 2-4 역전패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김천 상무를 잡고 7월 첫 승을 거뒀다.

 

인천은 16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김천과의 원정경기에서 김보섭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로써 7월 첫 승리를 거둔 인천은 최근 4경기(3무1패) 연속 무승 기록에서 탈출하며 시즌 8승 9무 5패, 승점 33점으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인천은 원정 7경기 연속 무승 고리도 끊어냈다.

 

이날 3-4-3 대형으로 나선 인천은 최전방 3인으로 민경현, 홍시후, 김성민이 선발 출전했다. 미드필더로는 강윤구, 이강현, 이명주, 김준엽이 나섰고, 스리백에는 델브리지, 김광석, 김동민이 배치됐다. 골키퍼 김동헌은 골문을 지켰다.

 

인천은 전반 1분 만에 홍시후가 선제골을 만들어냈지만, 앞서 파울을 선언 받아 무효 처리돼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0분에는 김천 이영재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골키퍼 김동헌이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양 팀은 전반 치열한 공방 끝에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인천은 슈팅 숫자에서 2-6으로 김천에 뒤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은 아길라르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이어 후반 9분 인천은 김보섭이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무고사의 대체자로 영입된 에르난데스가 득점을 돕는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고, 쇄도하던 김보섭이 가볍게 오른발 골로 연결했다.

 

인천은 후반 15분 아길라르의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노렸고, 김천은 후반 17분 명준재와 김지현 대신 박상혁과 조규성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이후 인천은 김천의 파상공세를 잘 이겨내며 몇 차례 역습 찬스를 노리는 등 효과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날 경기는 인천의 최종 1-0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승우가 10호골을 뽑아낸 수원FC는 홈에서 강원FC에 2-4로 역전패를 당했다. 6월 이후 첫 패배를 당한 수원FC는 최근 6경기 무패 기록도 끝을 맺었다.

 

수원FC는 시즌 전적 8승 4무 10패(승점 28점)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승우는 후반 28분 코너킥 찬스 때 박스 안에서 팔꿈치를 사용해 레드카드를 받아 올 시즌 첫 퇴장을 경험했다.

 

수원 삼성은 울산 현대와의 울산 원정경기에서 이규성(후반 6분)과 엄원상(후반 18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수원은 지난 6일 이적해 온 안병준이 후반 22분 만회골을 넣는데 그쳤다. 최근 9경기(4무5패) 무승 부진에 빠진 수원삼성은 11위(4승 8무 10패·승점 20점)에 머물렀다.

 

최하위 성남FC는 전북 현대와의 전주 원정에서 상대 공격수 구스타보에 멀티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성남은 시즌 2승 6무 14패, 승점 12점에 그쳤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포메이션(formation) → 대형, 대형 갖추기, 진형, 진형 갖추기

 * 스리 톱(three top) → 세 주공격수, 3인, 세 사령탑 

 

(원문)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 인천은 최전방 스리톱으로 민경현, 홍시후, 김성민이 선발 출전했다.

(고쳐 쓴 문장) 이날 3-4-3 대형으로 나선 인천은 최전방 3인으로 민경현, 홍시후, 김성민이 선발 출전했다.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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